중국의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로보락(Roborock)이 지난해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홈 기기 시장 분기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4년 판매량 점유율 16%, 매출액 점유율 22.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제품 출하량이 20.7% 증가한 결과입니다.
성공 요인: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전략
로보락의 성공은 꾸준한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에 기인합니다. 스마트홈 수요가 높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균형 있게 운영하며 연구개발(R&D)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결과입니다.
신제품 출시와 혁신적인 기술 도입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로보락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S9 MaxV Ultra와 S9 MaxV Slim, 그리고 사로스 Z70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사로스 Z70은 업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로봇 팔(옴니그립)을 탑재하여 작은 물건이나 쓰레기 조각 등을 집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로보락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독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스마트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결론
로보락의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존 강자들은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어 더욱 발전된 스마트홈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